 한반도의 가장 남쪽 끝에 위치한 이 산은 전남 해남군 삼산면,옥천면,현산면에
걸쳐있다. 북쪽으로 월출산과 무등산 그리고 서남해안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남
지방에서 최고의 명산 중 하나로 산행 코스가 전반적으로 완만하고 4-5시간 소요된다.
여름 휴가철등 인파가 모일 때는 첫 번째 주차장에서 차량을
통제하지만 그외에는 대흥사 인근 주차장까지 왕복 1시간이 소요되므로
가급적이면 버스 및 차량을 대흥사 인근 주차장까지 이동하는게
좋다.
또한 광주에서 나주까지 이동한 후 완도까지 이어지는
13번 국도는 현재 4차선 공사가 영암까지 완공되어 있어 교통편이
한결 수월해졌고 머지 않아 완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서울에서
차량 소통 원할 할 경우, 대흥사 주차장까지 약 6시간 소요:휴식
2번]
 지리적 위치와 사방이 산으로 둘러 싸여 분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겨울에도 피어나는
동백을 비롯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왕벚나무,비자,삼나무등 풍부한 삼림이 서식하고
있다.
산행후 인근의 유명지인 땅끝 마을 및 월출산 온천과 함께 테마 여행을 할 수 도 있어 더욱 아름다운
산이다.
가련봉과 두륜봉을 비롯하여 고계봉,노승봉,도솔봉,혈망봉,연화봉 등이 두륜산의 봉우리를
형성하고 있다.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서남해안 일대를 두루 바라볼 수
있는 관망대의 구실을 하고 있다. 특히 남해 일대의 다도해를 내려다 보는 경치는
일품이다.
대둔산은 산으로도 유명하지만 산밑에 대가람 대흥사로 더욱 알려져 있는 산이다[대흥사는
대둔사로 개명됨].
일명 "대둔산"이라고도 하며 더우기 이산의 주변이 유자의 명산지이자
차 산지로도 알려져 있다. 암봉과 암릉으로 이뤄진 정상을 오르는 아기자기 한 맛
또한 구름다리를 건너는 기분과 함께 오래도록 잊지 못할 추억이 될수 있다.
산의 규모가 적어 산행 코스도 단순한 편이다. 대흥사와 북암을 거쳐 바로 두륜봉
구름다리 쪽으로 오르거나, 왼쪽의 주능선 안부를 경유 가련봉에 올랐다가 구름다리로
연결하는 코스가 있다.
또한 하산은 진불암쪽 계곡길로 해서 대흥사로 내려가는 코스와 아예 동쪽 계곡길을
따라 삼성리로 가는 코스가 있다.
가장 보편적인 등산로인 대흥사에서 북암을
거쳐 구름다리를 지나 정상을 밟은 다음 진불암,일지암을 거쳐 대흥사로
하산 하는 4시간 코스의 등산로이다.
새벽에 산행을 시작하면
북암 인근 8부 능선에서는 온갖 새들이 새벽을 여는 휘바람 소리에
온 마음이 깨끗해 짐을 느낀다. 북암에서 좌측으로 노승봉,가련봉을
지나 정사으로 갈 경우 약 40분 정도 더 소요된다. 북암에서 우측길로
접어들어 10여분을 오르면 천년의 세월을 한결같이 두륜산을 지켜온
보호수로 지정된 "천년수"의 거대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장정 4-5명이 팔을 벌려야 겨우 잡을 수 있는 고목으로 두륜산을
지켜주는 신령스러운 나무이다.
이곳을 지나치면 곧바로 능선까지
이어지고 능선에는 넓은 광장이 나타난다. 이곳의 넓은 초원은 시원한
맛을 자아내지만, 두륜산 정상에는 겨우 30여명이 사진을 찍을 수
있을 정도의 공간밖에 없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우측 이정표를
따라 20여분을 올라가면 곧 바로 구름다리와 정상으로 이어진다.
구름다리는 양쪽 바위를 구름속에 다리가 이어지듯 신기한 모습으로
연결되어 있다.
정상에서 진불암까지 내려가는 하산 코스는
이곳만 경사가 조금 있어 30여분 소요되며 이곳부터는 등산로라
할 수 없을 정도로 길이 넓고 좋다. 진불암까지 차량이 올라 갈
수 있어 승용차 10여대가 주차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곳
진불암에서 차량 길을 따라 곧장 내려갈 수도 있고 우측으로 샛길로
접어들면 그야말로 호젓한 등산로를 맛 볼 수 있다. 휴가철등을
제외하고는 산행 인파가 많지 않아 산행의 묘미를 한껏 즐길 수
있다.
또한 대흥사 가기 전에 우측으로 왕벚꽃나무 군락지가
있어 매년 3월 중순에서 4월 초순에는 수많은 벚꽃 관광객이 이곳을
찾기도 한다.
대흥사[대둔사] 신라 법흥왕1년(514년) 아도화상이 창건하였으며 서산 대사가
중흥에 앞서 선교의 총본산이 됨, 이곳에서 13대 종사 13대 강사가 배출 되었고,
각종 보물과 유적이 산재해 있다.
영화 서편제의 촬영 장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표충사 서산대사와 그의 제자 사명과 허영의 호국 충정이 깃든 유서깊은
건물로 조선 현종 10년(1669년)에 건립, 임진왜란시에 세화상의 영정을 봉안
북암 가련봉 서쪽 능선 500m아래 있으며 마애 미륵불이 보존되고
있어 북미륵암이라고 불리며 연화봉 북쪽 700m지점에 있는 남암에도 마애미륵불이
있다.
진불암 조선 인조 8년 (1630년)에 중건 되었다 하며 이외에도 상원암,
관음암, 청신암등의 암자가 있다.
구름다리
두륜봉 위에 있는 암석 다리로 사람이 건너다닐 수 있으며
이곳에서는 명물로 통한다. 이곳에 서면 마치 구름위를 걷는 기분을 느낄수 있다하여
구름다리로 부른다.
고산 윤선도 유적지 해남에서 대둔사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고산이 살았던
옛집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양반층 민가다. 그밖에 고산과 그 후손들이 남긴 유물도
볼수 있다.
초의 선사 일지암 대흥사[대둔사] 남동쪽 산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조선시대 대흥사에서
배출된 13명의 대종사 중 마지막이며, 다성으로 더 잘 알려진 초의 선사 의순이 41세때부터
수행했던 곳이다. 숭유 억불의 조선시대에 이 절을 중심으로 내려오던 다도 문화가
거의 끊겨 버렸으며, 이것을 조선 말기에 부활시킨 곳이 대둔사며 , 그 장본인이
초의선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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