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사의 극심한 피해지역 주문진 장덕리를 다녀와서

장덕2리 진입로변의 수해 피해 일부 성남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에서는 2002년 9월 28일(토)  태풍 루사로 인하여 극심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장덕리 주민들을 위문 격려하고 돌아왔다.

 이 행사는 성남시의회 차원에서는 경북 김천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김천 지역은 수해 초기로서 시의회 전체 차원에서 피해 주민들의 고통을 위로하고 함께 나누고자 응급 복구  위주의 노력봉사와 위문품을 전달한 행사이었지만,

 이번 행사는 수해를 입은 기간이 상당기간 경료되어 인력이 투입될 응급복구는 거의 마무리 된 상태이므로, 전답을 유실한 재해민들의 시급한 월동기 식량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주자는 방향으로 논의되어 수해 피해 농가에 대한 쌀을 구입 전달한 행사이었다.

 자치행정위원회 위원 전원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갹출하였으며, 특히 위문하고자 하는 지역은 우리시 의회 사회복지위원회 최윤길 의원의 고향이기도 하여 최의원도 이에 기꺼이  동참하여, 모은 성금으로 햅쌀 20kg짜리  89포를 구입 전달하게 된 것이다.

 아침 8시 시청 광장에서 시장님, 의장님과  시 및 의회 간부진의 환송을 받으며 출발한 버스는 11시 30분 주문진 읍에 도착하였다. 강릉 지방은 대관령을 넘어 가기만 하였지 새로 뚤린 터널을 지나가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길의 개통으로 강릉까지의 소요시간이 한시간 가량 단축되었다고 하니 참으로 편리한 여행길이 열린 셈이다.

  터널을 막 빠져 나오자 주위 상황은 급변하였다. 산자수려하던 풍경은 여기 저기 폭격을 맞은 듯 산허리가 뭉그러지고 계곡과 평원은 진개 사력으로 메꾸어진 처참한 모습들이 여기 저기 나타났다. 태풍 피해 기간 중 높디 높은 대관령을 구름도 쉬고 넘느라고 오래 머뭇거려 영동 지방에 엄청난 폭우를 쏟아 내린 탓이다. 더군다나 몇 년 전 산림에  큰 피해를 끼쳤던 산불로 인하여 민둥산이 된 결과가 이번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는 얘기다.

면장실에서 브리핑을 받고 있는 자치행정위원회 위원들 

우리는 읍장의 영접을 받고 읍장실에서 김양진읍장으로부터 피해현황을 브리핑받았다.


주문진읍은 1940. 11. 1자로 읍으로 승격된 도시로서 8,967가구에 25,500여명의 인구를 가진 규모의 도시다. 농토는 그리 많지 않아(900ha) 어업에 의한 수산물수입이 주 소득원으로 보인다.(432척, 어획량: 199톤/년)

자세한 현황은 여기를 딸깍하세염

우리가 방문코자 하는 장덕 2리는 수해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곳중의 하나로 전체 150여 가구 중 이번 태풍 피해로 가옥이 전파된 농가가 23가구 반파 47가구 등 마을 주민 대다수가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논은 금년도 수확을 보지 못할 정도의 피해가 극심한 지역이다.

 

  

온통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

부읍장의 안내를 받으며 올라가는 마을 진입로 좌우에는 화면과 같이 마을은 폐허 그 자체이었다.
 논밭은 모래사장으로 변하고 집들은 무너지고 부셔져 흔적조차 없어진 집들이 허다하다 하나, 그 근거를 채증을 할 길이 없다.
도중에 대학생들로 보이는 남녀 10여명이 끊어진 다리에 임시 가교를 놓는데 마대자루에 흙을 담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런 사람들이 있는 한 피해 주민들은 외롭지 않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돌아올 때 빵이 조금 남았었는데 주고 올 것을 ...)

 격랑에 의해 지반이 무너진 경로당 건물

 강릉시 의회 내무위원회 위원장께서 현장에서 영접하고 있는 모습(걱정이 크셔서 눈병까지....)

마을 어구에 도착하니 강릉시의회 내무위원회 위원장께서 대기하셨다가 영접을 하여 주셨다.


사진1 : 이장으로부터 피해 현황을 듣고 있는 의원들

사진2(On mouse) : 영접하고 있는 강릉시의회 내무위원장(안대 가린 분)

 

 

 

 

성품인 쌀을 실은 트럭

위원장님의 현장 설명을 들은 후 간단한 전달식을 거쳐 곧 바로 별도의 트럭에 실고 온 쌀을 하차하여 창고에 적재하였다.

오른쪽은 방익환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님과 동네 이장님의 쌀 전달식이고,

왼쪽 그림은 하차하기 위하여 창고에 대고 있는 트렄의  모습이다.

쌀을 이장에게 전달하는 방익환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

다행히 이곳 마을 주민들의 표정은 극심한 수해로 심신이 피로할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표정이 매우 밝아 보였다.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려는 의지표현으로 보여 고맙기 그지없다. 수재민 여러분 힘 내소서!

 도로 사정이 열악하여 버스가 반대편 차와의 교행 중 연약한 임시도로 지반의 함몰로 인하여 운행 불능사태가 되어 빨리 정상 회복시켜야 되겠다는 일념으로 수해 피해 현장을 돌아보시는 위원님들을 수행하며 생생한 현장을 기록 소개드리지 못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그리고 이번 행사를 추진하여 주신 자치행정위원회 방익환위원장님을 비롯한 전 위원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또한 원로를 마다않고 동행 취재해 주신 윤범식국장님, 성남뉴스.net 조덕원부장님과 고태우 편집주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